성공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죠.

독서, 글쓰기, 운동, 명상과 같은 습관이 좋은 것은 누구나 압니다. 되돌아보면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열심히 하던 것들입니다. 친구분들 중에서는 이 중 몇가지를 열심히 하고계신 분들도 물론 계실테고요.

그런데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나갈 때는 심리적 저항이 유독 높습니다. 사실 물리적으로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닌데, 마음이 거부합니다. 운동을 안해본 사람은 헬스장을 끊어놓고 나가지 못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은 독서, 글쓰기, 명상 모두 힘들어하죠.

가끔 자기계발 콘텐츠를 보고는 ‘나도 도전!’하며 새벽에 일어나 독서, 명상, 운동, 글쓰기를 시도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꽤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이겠지만, 평범한 사람인 제 경험에서 보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아니라면 매일 새벽같이 유지하긴 어렵습니다. 몇개월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몇년동안 실천하려면 그 습관과 정말 친해져야 합니다.

습관을 만드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두거나, 공간을 마련하거나, 관계를 통해 꾸준함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이죠.

매일 아침에 글을 쓰기로 정하는 것은 시간을, 헬스장을 끊어놓는 것은 공간을, 북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관계를 활용하는 것이죠.

습관을 처음 만들 때는 시간보다는 공간이나 관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안그래도 글쓰기 어려운데,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하기란 정말 쉽지 않죠. 집에서 홈트 시간을 정해뒀더라도, 왠지 핑계를 만들어서 안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좋은 습관은 특별한 공간의 분위기를 요구합니다. 운동하는 곳이라면 운동이 즐겁고 당연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어야 되겠죠. 독서나 글쓰기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며져있되, 방해물이 적고, 음악이나 차와 같은 것을 곁들이면 좋겠죠. 명상 습관에는 조용하고 정돈된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정적인 습관 만들기를 정말 어려워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방과 집부터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한동안 독서와 글쓰기가 뜸했던 시기를 되돌아보면 방이 정돈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유독 명상이 안되는 시기 중에서도 공간이 문제였던 시기가 있었고요.

관계를 활용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나 유/무료 커뮤니티를 활용해 습관을 만들어두는 것이죠. 다만 선불을 지급하거나 외부의 약속을 잡아뒀더라도 결국 해당 습관을 마음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경험이 좋지 않을 수 있겠죠. 북클럽가서 이야기나누는 것은 좋은데, 독서는 왜인지 너무 집중이 안되고 힘들다면, [어디서] 책을 읽는지 다시 생각해보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습관을 만들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시간이나 관계도 중요하지만 결국 [공간]의 힘을 빌려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