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사이 서울이란 도시의 변화⟫

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도시에 머무는 것, 그 도시를 거니는 것, 그 도시와 인접한 도시에서 살아보는 것, 그 도시의 통계를 살펴보는 것.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입체적으로 도시를 이해하는 방법이겠지만 수많은 도시를 이해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새로운 도시로 여행을 떠나려고 애쓰면서, 외근을 갈 때에는 그 지역을 한 번씩 둘러보고 있습니다. 각 연령대가 선호하는 도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한국에서 혼자 움직이는 젊은 성인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움직이는지 살펴봄직한 기사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대학 인근(신촌, 안암, 관악)을 제외하면 테헤란로, 강남대로, 잠실 중심으로 뭉쳐 있던 동네들은 20대 1인 가구들이 선택하는 주거지역에서 사라졌고 구로, 금천, 동작, 영등포, 강서 등으로 흩어진 현상이 나타납니다.


➊ 2002년 서울로 이주한 1인 가구 20대가 찾은 지역: 신림, 역삼, 논현, 반포

➋ 2022년 서울로 이주한 1인 가구 20대가 찾은 지역: 가산, 상도, 영등포, 가양, 사근, 구로


2️⃣ 성비에 따른 임대료(보증금, 월세) 변화를 살펴보면 남성에 비해 여성 전입비율이 높은 신촌동, 영등포동, 가양1동, 당산2동은 신림동, 사근동, 서원동에 비해 월세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임대료가 비싼 주거 환경을 선택하기 때문일까요?


3️⃣ 주거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은 비교적 다세대, 단독, 다가구가 많은 지역보다 아파트, 다세대,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에 전입하는 비율이 많은데 그 이유는 '치안' 때문으로 보입니다. 관리비를 더 부담하더라도 CCTV가 충분히 갖춰져 있고, 경비 아저씨가 상주하는 환경을 선호하는 현상이 20대 1인 가구 여성의 이주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40

상경하는 20대가 선호하는 동네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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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5일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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