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도록 뽐뿌를 준 책들
K리그 프로그래머
유명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카카오톡. N드라이브. 왓챠.
하지만 제 프로그램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습니다.
내가 처음부터 만든 게 아니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만들고 이미 유명해진 상태에서 내가 껴들었을 뿐.
그래도 좋긴 했습니다.
내 실력으로는 엄두도 못 낼 유명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만들고…
지하철에서 옆 사람들이 앱을 써주는 걸 보는 기분은 끝내줬습니다.
그런데 가만…
내가 처음부터 만든 건 뭐가 있지…?
뭐야, 아무것도 없잖아.
책을 읽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내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시작한 나의 코드, 나의 제품 말이야.
나도 창업이란 걸 해보고 싶다.
아니, 창업이란 말은 너무 거창하고…
내 제품을 만들어서 그걸로 돈을 벌어 보고 싶어.
단 돈 만 원이라도 벌어봤으면.
그 당시에 저에게 뽐뿌를 줬던 책들.
'플레이', '아이디어맨', '티몬이 간다'
넥슨의 창업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이야기.
티켓몬스터의 창업이야기.
이 책들을 읽을 때 어찌나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어쩌면 이 책들을 읽으면서 회사를 떠날 준비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https://jeho.page/essay/2023/11/23/business-book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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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3일 오전 3:39
안
... 더 보기나는 가끔 조합형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
그 아름다움은 단순히 예쁜 글꼴이나 정갈한 종이 위의 자소 배열에서 끝나지 않는다. 진짜 매력은, 정밀한 정보 구조와 이산 수학적 규칙성 속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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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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