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기 칼럼]우산속에 숨는 저성과자?”(39편)
메디칼타임즈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781
오늘 아침 뉴스에서 이런 사고 소식을 보았습니다. ‘버스 두 대가 도로 위에서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버스에는 승객 다수가 타고 있었고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저도 운전할 때 화를 잘 내는 편이라 감히 버스 운전기사님을 비난할 처지는 못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 안에 있던 승객을 생각한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 없는 승객들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작 개인의 분노로 인해서 말이죠.
운전면허는 시험을 통과하면 누구나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인성 검사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난폭한 사람, 음주 운전의 유혹에 약한 사람, 교통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사람도 운전면허만 있다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용에서 기술 자격보다 인성과 태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소위 소프트 스킬은 배워서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타고난 인성과 태도로 비롯된 협업 능력이 어떠한지 중요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어느 정도 기술력을 갖추어야 취업의 문턱을 넘을 수 있나요?’ 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결코 기술만 가지고 취업할 순 없습니다. 개인이 보유한 고유의 재능과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진 소프트 스킬을 반드시 어필해야 합니다. 얼마나 협업이 잘 되는 사람인지 증명할 수 있는 소통, 공유, 문제 해결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야 합니다.’
기술만 있고, 인성과 태도가 바르지 못하면 사고를 냅니다. 기술보다 바른 가치를 지닌 인재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2월 12일 오후 12:45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집단은 무임승차자의 폐해를 그냥 놓아둔 것이 원인이며, 반대로 서로 협력하는 집단이 승리해왔다는 것은 여러 실험, 역사, 진화가 증명한다. 오랫동안 인사쟁이로 살아온 필자로서는 이 주장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 더 보기1. 이 세계에 존재하는 책의 99.99%를 저는 아직 읽은 적이 없습니다. 그 사실 앞에서 망연자실해집니다.
1. 어제의 태양은 오늘의 태양과 다르다. 이름만 같을 뿐, 둘은 전혀 다른 존재다.
혼다가 재사용로켓 시험발사에 성공. 시험체는 홋카이도 다이키에서 271 m 상공까지 도달한 후 무사히 착륙.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