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재밌다. 하루하루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지만, 그럼에도 이 과정 자체가 너무 즐겁다. 요즘은 매일이 여행 같다.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어서. 당연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변화가 다시 나를 변화하게 한다. 서로가 함께 힘을 합쳐 변화할 때, 그렇게 변화한 모두가 다시 힘을 합쳐서 하나의 멋진 것을 위해 달려나가는 이런 순간들. 감사하다. 결과를 다 떠나서, 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다. 비록 힘든 것들이 존재하겠지만은, 그런 힘듦조차도 잊게 만들 정도로 순간순간이 충만하다. 함께 하는 사람들의 눈빛, 대화, 숨결, 한 마디, 한 마디가. 서로가 서로를 신뢰해갈 수 있을 때. 이 신뢰가 더 깊게 쌓여갈 때. 쌓인 신뢰들을 바탕으로 멋진 무언가들이 만들어질 때. 비록 모든 하나하나를 성공시킬 수 없겠지만, 진정성이라는 토대 위에 멋진 시도들이 쌓이고 있다. 멋진 일. 멋진 시간들. 멋진 사람들. 멋진 환경. 선순환이 더 좋은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좋은 흐름이 좋은 흐름을 낫고 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끌어오고, 그 좋은 사람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의도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게 계속 멋지게 판을 키워나가고 있다. 결과는 지나가봐야 알 듯하지만, 10년 뒤에 이 과정이 즐겁게 기억될 것이라 본다. 사는 게 즐겁다 요즘은. #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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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오후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