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 꾸준히 걸으면 심지어 성격이 좋아진데요? (5~6월 시즌) | Notion
somewon on Notion
1. 교통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은 보다 편리하고 윤택해졌지만, 여러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이, 인간의 몸 자체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2. 다시 말해, 기술과 문화는 고도로 발전했지만, 인간의 신체가 활동하는 메커니즘은 과거 걷고 달리면서 수렵 채집을 하던 시절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겁니다.
3. 그래서 일부 연구자들 중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신체 활동량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면서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사람 중 한 명이 책 <도파민네이션>으로 큰 주목을 받은 애나 램키입니다.
4. 원래 도파민은 인간이 어떤 것을 원할 때 그것을 얻기 위해 몸을 움직이라는 신호로서 작동하는 호르몬인데, 정작 현대인들은 몸은 움직이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도파민에 중독되고 있다고 애나 램키는 주장하죠.
5. 그런 의미에서 애나 렘키는,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 등에서 벗어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 지금 바로 침대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6. 그리고 의사들 중에서도 현대인들의 활동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이 길거나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몸이 망가진다고 말하는 이들도 꽤 있는데요.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데는 여러 이유와 실험 결과들이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원래 인간의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7. 간단히 정리하면, 몸의 활동량을 충분히 가지지 않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꽤 크다는 얘긴데요. 여러 활동 중 걷기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별다른 학습이나 노력 없이도 누구나 금방 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8. 심지어 책 <걷기의 세계> 저자인 셰인 오마라는 걷기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높이면 개방성, 외향성, 우호성 등 성격마저도 좋아진다고 주장하는데요
9. 언뜻 보면 고작 조금 걸었다고 성격이 좋아진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해되는 부분도 충분히 있습니다.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서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보다는, 걸으면서 외부 세상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교류하는 것이 개방성, 우호성, 외향성 측면에서 당연히 더 좋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10. 그래서 저는 이런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악플러는 골방에서 만들어지지, 산책하면서 만들어지진 않는다고요.
11. 바꿔 말하면,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답답하거나, 원래는 안 그랬는데 성격이 갑자기 폐쇄적으로 변하거나, 괜히 까칠해진다면, 사람들은 으레 성격이 더러워졌다는 등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지만, 뜻밖에도 상황적으로 신체적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12. 그리고 그걸 돌파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하루 15분이라도 일부러 걷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일 수 있고요.
13. 무튼 ‘뉴스레터 구독자 2만 명이 돌파할 때까지 매일 2만 보를 걷겠다’는 아무말에서부터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을 시작했는데, 걷기가 여러모로 몸 건강과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좋은 걷기를 더 즐겁고 더 재미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요즘은 고민하고 있답니다 (호호)
14. 고작 뉴스레터 구독자가 2만 명이 넘었다고 해서, 걷기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15. 그런 의미에서 5월부터 저와 함께 각자 자신의 삶에서 매일매일 즐겁게 걸으며 [늴리리만보 걷기 리츄얼]에 참여할 분들을 모집하고자 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자세한 내용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
https://somewon.notion.site/5-6-1c0988237d984a57bf1b067a8af1ed3c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4월 18일 오전 4:31
S
... 더 보기점
... 더 보기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