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34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47


🤥 직장인 3대 허언이 있습니다.

"나 영어 공부할 거야"

"나 유튜브 할 거야"

"나 회사 그만둘 거야"

이와 같은 이야기를 허언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새해 다짐처럼 꼭 실행할 것처럼 장담하지만

쉽게 포기하게 되고, 매년 반복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영어와 유튜브, 퇴직을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숙제이지만, 미루고 미루어 10년 이상 해묵은 미션이 되었습니다. 먼지가 잔뜩 쌓여 입으로 훅 불어도 먼지가 모두 날아가지 않고, 닦아내려고 해도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미루다 못해 지금은 이걸 왜 해야 하지 숙제를 하지 않을 이유가 더 많아진 상황입니다.

또 다른 마음 한편에는 "그때 시작했다면, 지금쯤 뭐라도 되어있을 텐데"라는 깊은 후회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 영어 공부 좀 열심히 했다면 지금쯤 커리어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어찌 보면 젊은 시절이라는 말부터 핑계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충분히 젊은데, 그래서 시작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숙제 검사를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으니 혼자 의지로 날짜를 정해서 언제까지 해야지 마음먹기가 어렵습니다. 누가 저에게 외초리 좀 들어 주실 수 없을까요?

성공하는 사업가에게 볼 수 있는 특징이 강한 의지와 열정이라는 에너지입니다. 대단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아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불도저처럼 추진하는 힘이 있습니다. 의심과 게으름 같은 쓸데없이 방해하는 감정을 무시할 수 있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물론 성공한 사업가가 처음부터 평탄하고 순조롭게 잘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온갖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다치기도 하지만, 하나씩 극복하여 마침내 세상 기준의 성공을 얻은 것입니다.

소름 돋는 마인드 셋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었다면 '이제 다 이루었노라' 안주할 만도 한데, 멈추지 않고 더 큰 성장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영어 공부를 향한 선포가 허언에 머물지 않기 위해 사실 올해 초부터 큰마음을 먹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말해보카라는 앱을 사용하여 영어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배우고, 원어민 발음과 말하기 스피드를 따라 듣기 연습하고 있습니다. 매일 10분 정도의 짧은 영어 공부 시간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10년 뒤에 뭐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말해보카 광고 아님. 내 돈 주고 이용 중)

그리고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몇 해전 시도했다가 실패한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날 글쓰기처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꾸준히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실패로 정의합니다.

자고로 실패는 극복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실패의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쓰디쓴 가루약을 입안에 머금고 있는 것처럼 후회만 남습니다.

여러분, 평생 후회만 하다가 천국 가시겠습니까?

지금부터 하루에 조금씩 그동안 미뤄왔던 숙제를 해보지 않겠습니까?

유튜브를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영상 편집의 고달픔을 회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누가 우리더라 영상을 기똥차게 잘 만들라고 하지 않았어요. 숙제를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약속한 날짜까지 해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꾸준히 숙제를 하다 보면 언젠가 우리에게 보석 같은 큰 상이 주어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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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1일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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