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스크랩(7) - 관계형 커머스 그립

그립은?

셀러가 게임을 통해 단골+뉴비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관계형 커머스


USP?

충성고객 만들기를 도와 매출을 올리는 기술

진솔한 라이브 소통 + 게이미피케이션


"우수한 상품과 셀러의 진심 위에 파는 기술을 채워주는 게 그립의 역할"


경쟁자?

알리, 테무, 쿠팡 같은 목적형 커머스는 아님

공장에서 찍어낸, 브랜딩(셀러의 스토리)가 없는, 어디에서 사든 똑같아서 차별점이 가격 밖에 없는 상품을 파는 커머스와는 다르다


유투브샵, 틱톡샵, 인스타샵이 경쟁자

영상 + 인플루언서 팬심 + 그립보다 훨씬 높은 접근성과 많은 트래픽

K-뷰티가 미국에서 몇천억 하는 이유도 틱톡커에게 집중했기 때문이다. 제품기획할 때부터 틱톡커블한 - 눈에 띄는 색, 효과, 디자인, 컨텐츠를 고려해서 제품을 만든다.


아이디어 키워드 조합하기

네이버에서 일할 때 영상+커머스+팬심+라이브 이렇게 키워드를 뽑아내 조합해서 나온 게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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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라이브를 왜 보는지 이해 못했던 사람 중 하나였다. 침착맨이 라이브로 성공했단 건 알지만, '그걸 왜 라이브로 봐? 할 일도 없다'라고 생각했다.


네, 그 할 일 없는 사람이 접니다^^

최근 빠진 아이돌의 라이브를 챙겨보면서 깨달았다. 내 시간을 주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면 라이브로 보는구나.

또한 라이브는 '작정하고 시간 맞춰 본방송 챙겨보듯' 볼 때도 있지만, '지금 시간이 마침 비는데 뭐 보지' 하다가 어쩌다 시작할 수도 있다는 것. 티비를 일단 키고 뭐 보지 리모콘 열심히 눌러대던 것처럼 말이다. 홈쇼핑도 그러다가 보는 거고 그러다가 홀린듯이 주문하는 거니까.


아마 그립은

1) 시간이 비어서 어쩌다 들어갔는데 2) 나랑 스타일이 잘 맞는 셀러의 라이브를 발견하고 3) 셀러의 화려한 입담과 게임에 빠져 4) 홀린듯이 구매하고 5) 다음에 또 들어왔는데 6) 지난번 그 마음에 들었던 셀러가 또 팔고 있어

의 순환을 기대하는 거리라.


인상적인 문장은 "좋은 제품과 셀러의 진정성 위에 파는 기술을 올려줘야 한다"는 것.


커머스 플랫폼이 브랜드사에게 줄 수 있는 가치는 파는 기술이다. 물고기를 잡아다 줄 수 없으니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하는 것.


이번에 입사한 회사가 커머스 빌더인데 딱 필요한 마인드셋이다. 완전 초보 브랜드사의 대표가 타겟이다 보니, 프로덕트를 고민하다 보면 '낚시대 자체가 별로면 우리가 뭔짓을 해도 물고기를 못 낚는 거 아닌가?'란 회의적인 생각에 봉착했다. 근데 그립의 마인드셋에 따르면 더 좋은 낚시대를 주거나, 낚시대 대신 그물을 주거나, 아니면 더 매력적인 미끼를 달게끔 하면 되는 것이었다.


간만에 인사이트 낭낭한 프로덕트와 아티클을 만나서 재밌었다!


'메모장 그림'에서 시작한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그립]의 5년 성장기 | Ep9

www.ep9.co

'메모장 그림'에서 시작한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그립]의 5년 성장기 | E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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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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