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VIP 제도를 백화점스럽게 바꾼 이유는 : 디토앤디토
dito.fashion
마켓컬리, 뷰티컬리에 이은 패션컬리를 위한 포석일지도 모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컬리가 고객 등급 제도를 일정 구매 금액 이상을 충족하면 모두에게 혜택을 주던 방식에서, 상위 구매 고객 9,999명을 위한 VIP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는데, 고객을 산정하는 방식이나 전용 큐레이션과 상담, 미슐랭 레스토랑 전용 메뉴 제공까지 모두 백화점의 VIP 제도를 연상케 합니다.
2⃣ 이번 등급 제도 개편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비용 절감이라는 건 부인하지 못하겠지만, 사실 이것 이외에도 전용 큐레이션과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유지하여, 기존의 강점이던 상품 경쟁 우위를 계속 가져가려는 의도 또한 있는 걸로 보입니다.
3⃣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구매력이 높은 고객들을 컬리에 묶어 두면, 이들을 기반으로 뷰티컬리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듯이, 패션으로도 영역을 넓혀 패션컬리가 등장하지 말라는 법 없고, 실제로 식품 카테고리는 집객 및 고객 잔존에 효과적이어서, 신세계 백화점,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이를 강화하는 추세라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기묘한 관점➕
과거에는 어떤 상품을 파는 지가 해당 리테일의 성격을 정의했다면, 이제는 보다 어떤 고객이 방문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특성을 가진 고객이 모이면, 이들의 소비 패턴에 따라 구색은 확장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구매력이 높은 VIP 고객들을 두고 벌이는 쟁탈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정말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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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1일 오전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