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붐’ 거품 꺼진 할리우드…제작 수 40% 급감
다음 - 매일경제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열풍을 타고 호황을 누렸던 넷플릭스, 훌루 등 미국의 콘텐츠 업계가 최근 급격히 불황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V와 영화 제작 현황을 보여주는 ‘프로드프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전역에서 제작된 영화, 드라마 작품 수는 2년 전 같은 시기 대비 40%가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 시기에 제작된 영화, 드라마의 수는 20%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다루는 매체 퍽 뉴스의 설립자 매슈 벨로니는 “콘텐츠 거품에서 공기가 빠져나왔다”면서 “사람들은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벨로니는 지난 수년간 넷플릭스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 “콘텐츠 시장에도 과열을 불러왔다”면서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는 작품이 600여개에 달했는데, 어느 순간 주식 시장이 이에 대한 대가를 보상하지 않기 시작했다”고 했다.
할리우드의 ‘OTT 황금기’가 저물면서 많은 종사자들은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 올해 8월 미국의 영화 및 TV 부문 실업률은 약 12.5%로, 실업 수당을 신청하지 못해 집계되지 못한 이들까지 합치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https://v.daum.net/v/2024093006193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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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0일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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