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맥] 성공하는 CEO의 조건은 '인간에 대한 이해'
한국경제
계란후라이 1082
우리가 가장 쉽게 가질 수 있는 편견은 사람의 외모입니다. 개인적으로 첫인상이 몇 초 만에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첫인상이라는 핑계로 사람의 외모로 편견을 갖겠다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마음은 인상과 대비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채용을 담당할 때, 서류 전형에서 입사 지원자의 이력서를 보고 편견을 가졌습니다. 이력서 양식이 올드 한 느낌이라서 트렌디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가 인 서울 4년제 대학이 아니면 성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로 부정적인 편견을 갖고 서류 전형에 참여했습니다.
남과 북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를 보면 서로의 생활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음을 소재로 이야기합니다. 북한 사람은 가난할 것이다, 남한 사람은 흥청망청할 것이다, 편견에서 파생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주요 내용이 됩니다. 꼭 영화 때문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편견은 앞으로도 군사 경계선처럼 벽이 높고 쉽게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에 일하거나 밖에서 근무하는 직업에 대한 편견도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직업을 가진 사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인 것이죠. 낮에 일을 하거나 쾌적한 공간에서 일을 해야 정상이고 보통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비정상, 예외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다른 누군가 ‘나’의 어떠함으로 편견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편견은 잘못된 정보를 낳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오해를 부르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게 만들기도 합니다. 반드시 죄를 지어야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죄로 물든 생각이 죄를 부르고 멀쩡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요?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의 종류가 그만큼 다양하고, 편견의 깊이와 높이가 대단히 높고, 편견의 견고함이 단단하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을 살면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 편견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한 번 싫으면 끝까지 싫어!’ 그렇게 그 사람 낙인찍어서 무엇합니까? 그 사람 피해 다녀야 하는 ‘나’만 피곤합니다.
‘왜 저 모양일까?’ 부정적인 의문을 갖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봅시다. 우리 스스로가 세운 높고 견고한 편견의 벽이 허물어지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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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3일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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