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현석 “내가 욕먹는 게 대수? 팀이 이기면 승자”
n.news.naver.com
-이기려면 ‘욕 좀 먹어도 된다’는 각오까지 한 건가요.
“저는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성격 장애)처럼 남을 해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지 않았어요. 룰만 지킨다면, 사람들이 나한테 서운해하고 욕하는 게 뭐 대수인가요. 우리 팀이 이기는데? 거꾸로 내가 찬사를 받았는데 우리 팀이 졌다면? 그게 진짜 ‘신’인 거죠.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책임이 진짜 기본인데, 요즘은 책임이란 말이 너무 어려운 일이 됐어요.”
-책임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시던데요.
“만약 요리 명장들을 이끌고 잘못해서 떨어졌으면 정말 털렸을(더 욕먹었을) 거예요. 그건 각오해야죠. 하지만 그건(혼자 욕먹는 건) 차선책이고, 진짜 진짜 책임감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회사 생활을 할 때 저랑 의견이 다른 부장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이거 밀고 가겠다. 잘못되면 내가 책임지겠다. 사표 쓰겠다’고 그랬어요. 그때 중재를 한 회사 부대표의 말이 명언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이 그만두는 게 이걸 책임질 수 있는 일이십니까. 당신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잘못되게 하지 말고, 목표 달성을 할 생각이나 하란 거죠.”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6330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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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4일 오전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