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북클럽 <리서치 하는데요>》

매달 1번 모여서 같은 책을 읽고 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과 리서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 다른 클럽 경험이 있는 멤버들은 하나같이 <리서치 하는데요>를 '잔잔하지만 단단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번주에 시즌3 마지막 모임을 하고 나면 만 1년 동안 클럽을 운영한 셈인데요. 시즌 4는 1달 쉬었다가 12월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년 동안 쉼 없이 지적 대화를 나누고 다른 생각에 귀를 기울였으니 고요한 시간을 갖고 12권의 책을 다시 읽어볼 계획입니다.


시즌4는 10월 26일 오픈 예정입니다. 저와 함께 책을 읽고 우리가 왜 사용자를 관찰하고 경험에 대해 고민하는지에 대해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정적이지만 치열하게 토론할 분들은 '찜'을 해두시면 오픈 후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2년차 <리서치 하는데요>에서 함께 읽을 책 4권입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생각노트, 『디테일의 발견』


<리서치 하는데요> 2년 차를 시작하는 첫 번째 책은 생각노트 님의 '디테일의 발견'입니다. 이 책은 '공간, 제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만든 사소한 차이에 관한 관찰 기록'이라는 설명이 표지에 적혀있는데요. 저는 UX 리서처가 아니더라도 사용자의 행동, 감정을 알아 치려는 분들이라면 사소한 디테일 차이가 만드는 다름, 유난스러움으로만 빚어지는 가치, 예민하기 때문에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것까지 누가 신경 쓴다고 그래?"라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의 초석이 됩니다. 책을 읽고 사용자 경험에서 새롭게 발견한 관찰 기록까지 함께 나눠볼까요?


2️⃣ 제럴드 M. 와인버그, 『대체 뭐가 문제야』


UX 리서치를 할 때 가장 쉽게 범하는 실수는 문제를 너무 성급하게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즉, 문제를 쉽게 정의해 버리는 것이죠. 중요한 건 '소음'과 '신호'를 구별하는 겁니다. 사용자가 어떤 현상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고 문제일까요? 불만을 기준으로 문제를 정의하면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리서처가 꼭 알아두어야 하는 문제를 정의하는 방법 - '사용자가 '바라는 바(기대)'와 '주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수준(상태)'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바라는 것과 인식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3️⃣ 제현주, 『일하는 마음』


리서치를 일로(도) 하기 때문에 리서치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합니다. 일하는 동력은 이따금 외부에서 오기도 하지만 균형을 이루려면 내면에서 발견하고 지켜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제가 리서치를 잘하고 싶을 때마다 마음을 가다듬는 문장들의 집합입니다. 유능한 리서처이지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책을 읽으며 잠에 들곤 했습니다. 리서치를 하는 사람이지만 리서치를 하는 것만으로는 조직에서 스스로의 역할이 충분하지 않다며 불안에 잠겼을 때 저는 UX 라이팅도 했고, 프로토타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리서치하는 마음을 이야기해 볼까요


4️⃣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디앤디파트먼트를 만든 나가오카 겐메이는 롱 라이프 디자인을 추구하며 10년 동안 매주 뉴스레터를 보냈습니다. 이 책은 530 총 중 107통을 골라 엮은 책으로 롱 라이프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람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자전적인 일기 속에는 '그만두지 않겠다는 '지속성'', '멋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지금 바로 사지 않는 '인내심'을 지녔다' 등 리서처가 사용성과 유용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에 불어넣고 싶은 '균형감각'에 대한 단서들이 가득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챕터는 '마음이 담긴 일을 하려면 먼저 내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입니다.


디앤디파트먼트를 만든 나가오카 겐메이는 롱 라이프 디자인을 추구하며 10년 동안 매주 뉴스레터를 보냈습니다. 그중 107통을 골라 엮은 이 책은 롱 라이프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람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자전적인 일기 속에는 '그만두지 않겠다는 '지속성'', '멋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필요한 물건을 지금 바로 사지 않는 '인내심'을 지녔다' 등 리서처가 사용성과 유용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에 불어넣고 싶은 '균형감각'에 대한 단서들이 가득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챕터는 '마음이 담긴 일을 하려면 먼저 내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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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에 대하여 | 독서모임 | 리서치 하는데요 | 트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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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1일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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