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기본기

리더가 가장 먼저 학습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전략 설정? 생산성 관리? 모두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 리더가 하는 거의 모든 일에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충분치 않은 상태로 리더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


시중에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책도 많고 강의도 많지만, 그런 것을 섭렵한다고 해서 바로 커뮤니케이션 고수가 되지는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이 생각보다 복잡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기술을 습득할 때는 바탕이 되는 기본기가 튼튼해야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의 바탕이 되는 기본기로 나는 ‘경청’과 ‘오픈 마인드’를 꼽는다.


경청이라고 하면 ‘잘 듣는 것’을 보통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경청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경청은 바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동시에 나의 그런 태도를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경청이 상대방 중심의 태도라고 하면, 오픈 마인드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태도다. ‘나를 고집하지 않는 것’,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 그리고 ‘더 좋은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 오픈 마인드다.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 속에 갇혀 있지 않아야 한다.


결국 경청과 오픈 마인드는 관심과 존중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관심과 존중을 장착하고 있으면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충분히 평균 이상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반대로, 관심과 존중의 태도를 바탕에 두지 않으면, 아무리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습득해도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경청 #오픈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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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4일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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