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파타고니아'가 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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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라는 말에는 무언가 있어 보이는 힘이 있다. 그리고 브랜딩이 잘된 브랜드를 보면 괜히 따라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모두가 파타고니아, 이케아, 애플이 될 수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그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가치와 이미지를 가지고 시장을 만들고 고객을 끌어들이며 세일즈를 일으키고 있다. 그 가치와 이미지에는 급이라는 것이 없다. 그것이 단순히 "싸다"라는 다소 급이 낮은 것이어도 상관없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라는 말처럼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이미지는 급으로 나눌수 없다. 다만 그 "자신만의 가치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존재하는가?"는 다른 문제이다. 앞서 예를 들었던 "싸다"라는 가치와 이미지를 가졌다고 할 때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유통 판로라던지 자체 제작이라던지 혹은 쿠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져야 하는데 이 것도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없다면 그러한 것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이미지만으로 새로운 포지션을 차지할수도 해당 시장을 선점한 강자를 끌어내릴 수도 없다.
2020년 12월 24일 오전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