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가 타이달 인수를 고려 중이다 1. 스퀘어는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트위터의 CEO 잭 도시가 창업한 회사. 잭 도시는 트위터와 스퀘어 대표 겸직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심지어 트위터보다 스퀘어에 더 신경을 쓴다는 이유였음. (오전에는 트위터, 오후에는 스퀘어 업무를 본다며....) 2. 잭 도시는 블록체인과 핀테크에 집중하는 중. 그런 중에 타이달의 대표 제이-지와 비욘세 부부와 자주 만나고 타이달 인수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3. 타이달은 2016년 삼성, 애플과 인수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 2017년, 통신사 스프린트가 지분 33%를 인수하며 통신-음악의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음. 4. 현재 타이달 가입자수는 비공개. 2016년 유료 가입자수가 300만명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100만명 미만이라는 설. 5. 제이-지의 입장보다 잭 도시의 관심사가 더 중요. 잭 도시는 4년 이상 월트 디즈니 이사회 멤버로 재직, 그러면서 스퀘어를 '한 기업 우산 아래 여러 사업체들로 구성된 집합체'로 가져가는 것을 구상. 6. '음악 마니아'를 위한 고음질 음원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표방한 타이달의 부진(혹은 실패)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여지가 많을 듯. (관련해서 닐 영은 '포노'라는 고음질 플레이어 사업을 전개, 둘 다 2015년 전후로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음. 2015년이라...) 7. 스퀘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급성장 중. 비트코인 거래가 특징. 그러면 이 인수설의 키워드는 블록체인과 음악인데, 이 교집합은 '창작자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이걸 다시 말하면 '생산자가 통제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기도 함. 8. 점유율 싸움에서 타이달이 인상적인 상승율을 보이긴 어려운데, 이런 목표라면 어느 정도 차별화에 성공하며 추가 투자 가능성도 생길 듯. 9. 단상: 2015-2020년 사이에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독립형 아티스트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 특히 2020년이 가시적인 변화의 해. 따라서 '독립'이 2021년 이후 음악 생태계의 중요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음. 이 키워드를 기준으로 매니지먼트 계약, 비즈니스 모델, 지속가능한 활동 등에서 여러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다시 말해 매니지먼트와 크리에이티브를 두고 벌이는 헤게모니 싸움이 전개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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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9일 오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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