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나비효과 1. 한국 콘텐츠 제작사 원탑은 스튜디오 드래곤, 2등은 JTBC스튜디오입니다. 매출로 보아도 그렇고, 최근 포트폴리오도 그렇죠. 2. 그렇다면 이 빅뱅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그건 넷플릭스입니다. 대형 제작사는 대형 콘텐츠를 만드는데, 필연적으로 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해줄 바이어가 필요합니다. 그 전까지 이런 바이어는 한국에 상당히 부족했는데요, 넷플릭스가 이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3. 넷플릭스 판매를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콘텐츠 규모를 키울 수가 있고 자연스레 광고 매출에 대한 압박도 줄어듭니다. 왓챠, 웨이브 등 여러 OTT가 있지만, 아직까지 넷플릭스 만한 머니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4. 결국 이런 콘텐츠 빅뱅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이 콘텐츠 산업으로 이어지면서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이 흐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5. 아직까지 한국 콘텐츠 수급에 혈안이 된 플랫폼은 넷플릭스밖에 없습니다. 디즈니와 HBO MAX는 자사 콘텐츠 위주로 운영하며, 애플과 아마존은 로컬라이제이션에 큰 뜻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이런 거액의 투자는 넷플릭스만 바라본 셈이죠. 필연적으로 이런 넷플릭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시기가 빨리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 잡아라...JTBC스튜디오, M&A 이어 4000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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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잡아라...JTBC스튜디오, M&A 이어 4000억 투자유치

2021년 1월 1일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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