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저널리즘에서 ⟪산업 대전환⟫을 쓴 박종구 저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제 사고흐름에 따라 재구성하여 공유 합니다. 오늘 키워드는 '제조업', '가성비 패러다임'입니다. ➊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 판데믹이 준 긍정적인 신호는 인류의 위기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판데믹 이전만 해도 백신 개발에는 짧아도 3년가량이 걸렸다. 이번엔 1년 안에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경제 측면에서도 인류의 저항력이 커졌다. ➋ 백신 개발로 인해 변화에 적응했다고 볼 수 있는가? 개발된 백신 중 모더나 백신은 예방 효과가 90퍼센트 이상이니 면역 형성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그러면 경제 회복도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전염병, 국가나 지역 간 분쟁 등 공급 사슬을 중단시키는 사건이 세계적으로 평균 3.7년만다 한 번씩 일어나고 있다. 빈도가 점점 잦아진다. 국가나 기업 차원에선 여기에 대비해야만 한다. ➌ 경제 변화 중 제조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온라인 비즈니스의 기반은 제조업이다. 가령 스마트폰 없이는 SNS 같은 온라인 서비스가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 제조업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다른 비즈니스도 변화한다. 일 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생산에 도입하면 현장에 출근해 ‘9 to 6’로 일할 필요가 없다. 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일하면서도 공장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➍ 당장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까? 그동안은 가장 좋은 제품을 가장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도 편리함을 희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후 위기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탄소 배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다. ‘가성비’ 패러다임이 바뀐다.

💬 Talks; '가성비' 패러다임이 바뀐다

Mai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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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오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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