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이 하는 것, 발췌 #6> 기업의 조직문화는 많은 요소들에 의해 그 형태를 갖춘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리더가 '우선사항'을 반복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일이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것이 바로 위대한 경영자와 나머지를 가르는 요건이다. 리더가 우선사항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은 일할 때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시간과 에너지, 자본이 낭비되고 마는 것이다. 또한 구성원들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비효율이 만연하고 불만이 쌓이며 사기는 곤두박질치는 것이다. 리더는 주변 사람들이 일상의 업무를 추측해서 처리하도록 만들지만 않아도 그들의(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사기를 아주 많이 진작시킬 수 있다. CEO는 회사와 고위 간부들에게 로드맵을 제공해야만 한다. 대부분의 일은 복잡하고 집중력과 에너지를 상당히 많이 쏟아부어야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점은 이곳이다', '그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이것이다'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은 비교적 간단하다. 일단 그렇게 단순한 목표가 설정되고 나면 상당히 많은 의사결정들을 수월하게 내일 수 있다. 그러면 조직 전체를 감돌던 불안감도 잦아들게 된다.
2021년 1월 20일 오전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