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쇼핑도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코펜하겐의 중고품 위탁판매업체 ‘레드크로스 메가스토어’에는 포크, 접시 등 식기류부터 소파 같은 대형 가구류, 아동용 장난감 등이 전시돼 있다. 중고 신발 한 켤레에 100크로네(약 1만7200원), 소파나 책장 등도 시가의 절반가량의 가격에 팔린다. 대학생 엘리스 씨(21)는 “친구들과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이곳에 와서 생활용품을 사간다”며 “절약이 곧 저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다. 저성장, 저금리의 '제로 이코노미' 시대를 맞아 전세계가 '짠물소비'중. 일본에서는 백화점 할인권 등을 파는 '금권숍', 북유럽에서는 톱이나 전동드릴까지 공유하는 공동체가 성황중. 얇아진 지갑으로 소비 행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몰 럭셔리'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전 세계적인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