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차 예매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한다. 코레일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T를 통해 기차 예매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코레일은 자사 홈페이지와 자체 앱 서비스 등을 통해 기차 예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한 코레일만의 기차 예매 서비스를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제공한다는 것은 더이상 코레일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로의 고객 유입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락인 효과를 견인하기 위해서이다. 딴 곳에서 얻을 수 없는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기에 고객들은 계속해서 플랫폼에 방문할 수밖에 없고 이렇게 반복적인 유입은 더 많은 부가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장기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코레일은 이러한 락인 효과가 크게 의미없다. 태생이 공기업이기에 수익창출이 중요하긴 하지만 거기에 목매달 정도는 아니며 SRT가 있긴 하지만 반독점적인 특성으로 별도의 활동 없이도 알아서 고객들이 락인되어 준다. 어쩌면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는 오픈 전략이 진작부터 필요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고객들 입장에서 본인들이 평소 즐겨사용하던 플랫폼에서 기차를 예매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고 더 많이 이용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코레일의 궁극적인 수익인 티켓 수익으로 이어진다.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와 나눠야 할 수익은 조금 배아프겠지만 앞서 말했든 코레일은 수익에 목매야 할 사기업이 아니지 않은가.

네이버·카카오, '기차 예매'로 교통 플랫폼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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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기차 예매'로 교통 플랫폼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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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일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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