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센셜리즘"을 읽고 항상 고민해왔던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대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던 책. 또 한편으로는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행위는 나한테 '에센셜'한 것인가?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행동은? 사실은 어쩌다가 생길 기회 어쩌다가 얻게 될 배움을 놓칠까 봐 '비에센셜'한것에 시간과 관심을 뺏기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비에센셜리스트'가 될 성향이 과분한 나인 것 같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에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가? 결국 나에게 있어서 에센셜한 것이 무엇인가의 기준을 '더' 잘 세워야 하겠다는 다짐. 앞으로는 최대 80%는 에센셜리스트가 되보도록 해야겠다. 인상 깊은 문구들.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자원을 고려했을 때 지금 꼭 해야만 하는 일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토대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일하면서 생긴 버릇 중 하나가 빨리 끝낼 일을 먼저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일이 아니라 오늘내일 노력하면 끝낼 일부터 하게 되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긴 호흡을 가져야 하는 일의 콸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참 알면서도 힘든 것. "모든 것을 다하려는 것, 모든 사람의 요청을 수용하는 것, 이것을 중단해야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들어오는 요구나 요청이 마치 내가 무엇이라도 된냥 느낀 적들도 많다. 어느 순간 그런 것을 '정중히' 거절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나에게 오히려 더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에센셜리스트가' 잠시 '에센셜리스트'처럼 행동했던 것 같...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요청들은 홀깃 할 때가 아직 많다.. "성공의 역설이란 간단하게 말해 성공에 대한 추구가 실패의 촉매가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줄을 그었었는데 다시 보니깐 되게 어려운 말이네. 뭐든지 다 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게 성공에 대한 추구이고 그렇게 하다 보면 결국 성공하기 어려우진 다는 이야기(?) "모든 것을 다 제대로 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에센셜리스트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이것이 핵심인 듯. 모든 것을 다 제대로 할 수는 없다는 사실. 자신이 멀티태스킹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믿겠지만 하나를 제대로 하는 게 세 개를 평균적으로 하는 것보단 낫다는 걸 언젠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우리에게 최우선은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을 지켜내는 것이다." 제프 베죠스가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미팅을 잡는 프로세스를 일관화한 것과 비슷한 맥락. "에센셜리스트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시간과 활동을 잘라내고, 요약하고, 교정하는 것을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인생의 편집자는 내가 되는 것. "어떻게 하면 더 적은 것을 추구하면서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위의 "모든 것을 다 제대로 할 수는 없다"와 마찬가지로 핵심이 되는 문구. 어떻게 보면 너무 효율만을 강조하는 것처럼 느껴져 삭막하게도 느껴지지만 저자는 가족들을 우선시하는 몇 가지 사례를 보여주며 내가 지금 이 삶을 커리어만을 위해서 살고 있진 않는지에 대한 균형도 에센셜리즘에 포함시켰고 공감되었다. #에센셜리즘 사코니 리뷰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aconyreview.glivery.co.kr

"에센셜리즘"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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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5일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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