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야 야놀자! 초특가 야놀자! 딜레마》
야놀자는 이수진 대표가 2005년 '모텔투어'라는 숙박 관련 카페를 인수하면서 시작한 기업인데요. 2015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모텔부터 호텔, 레저시설, 먹거리까지 범위를 키웠습니다. 야놀자를 유명하게 만든 건 '초특가'인데 초특가로 인식하는 고객은 없었고, 숙박 종합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과 달리 모텔 대실 플랫폼 이미지에 갇혀버린 상황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때 초기에 쌓아 온 소비자 인식, 브랜드 평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속 주목해 볼 케이스입니다.
야놀자는 세계 최대 벤처 투자 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 설로 주목받으며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기업가치가 10조 가까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9년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에서 투자를 받을 경우 약 1조 원으로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2년 만에 10배 가까이 오른 건데요. 쿠팡에 이어 나스닥 상장 신화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2020년 기준 야놀자 매출액은 1,920억,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해 161억을 기록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초특가 야놀자, 초특가 야놀자"라는 중독성 있는 문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문제는 야놀자가 지향하는 숙박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겁니다. 조선일보 쫌아는기자들 뉴스레터에 따르면 야놀자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데요. (145명 응답, 10개 문항)
1️⃣ 야놀자는 의외로 '안 초특가' (78.6%)
2️⃣ 야놀자로는 호텔 예약 잘 안 한다 (50.3%) - 네이버, 아고다 순서로 예약
3️⃣ 야놀자는 모텔 대실 플랫폼 이미지가 지워지지 않는다 (74.5%)
4️⃣ 숙박 종합 플랫폼으로 선호도 1위는 에어비앤비 (86.2%) - 야놀자는 4.1%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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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아는기자들, ⟪[스타트업] 야놀자 브랜드 조사⟫
https://nt4m9pjbg3x.typeform.com/report/H6mDeC74/Nd6x7ZRpx5X93Dx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