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메드라비는 종전 부정적인 가설을 모두 뒤집었습니다. 'K패션은 매출 500억원 이상 새로운 브랜드가 새로 등장하기 힘들고 업계 전반적으로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대문 패스트패션 시스템은 한계에 봉착했다' '한한령 때문에 중국 고객은 K패션에 등 돌렸다' 등이 그것인데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아크메드라비는 오히려 동대문 시스템에 충실하게 빠른 생산으로 재고를 최대한 적게 가져가는 데다가 한국보다 해외, 특히 중국 고객이 앞다퉈 사가려고 난리랍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면뛰기를 시도한 딕 포스베리, 일본 유통업계의 모든 상식을 박살낸 '돈키호테', 그리고 요즘 K패션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아크메드라비'.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을 타파했다. '팔리는 브랜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