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호는 1980~1992년 사용했던 옛 한글 제호를 바탕으로 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판 제호로도 유명한 한글 글꼴 디자이너 고(故) 김진평(1949~1998)의 작품이다. 글자 윤곽선을 강조한 김진평의 옛 제호처럼 '디자인' 세 글자를 윤곽선으로만 처리했다. 제호와 추상적 그래픽을 중첩한 표지 디자인도 독특하다." 1년 동안 '월간 디자인을' 정기구독한 적이 있다. 1976년부터 쌓여온 이 잡지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땅에 디자인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도 디자인이 있었다. 그 생소한 아름다움을 국내의 눈밝은 선구자들이 찾아내어 기록했다. 아카이브는 황홀한 호사였다.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유산이라고 생각했다. 월간 디자인이 500호를 맞아 한글 제호로 바꾼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때의 기억이 났다. 월간 디자인이 취재한 '보물'중에서 김진평 디자이너의 글꼴을 찾아 제호로 만들었다. 2020년에도 놀랍도록 트렌디하고 멋졌다.

22년 만에 다시,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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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5일 오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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