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발췌 마을 호텔을 통해 공주 구도심 주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지역이 활력을 찾는 일이다.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지방 소멸 위기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외부인이 마을을 찾는다면 인구 유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공주 반죽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황순형(29)씨는 “우리가 바라는 건 마을 호텔로 대단한 매출을 올리자는 것이 아니다. 공주 구도심을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 지역에 활기가 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상씨는 “외지인과 현지인, 다른 업종 상인들 사이에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부조가 되는 것이 의미 깊다”고 말했다. ☞큐레이터의 생각 1> 지방도시의 인구감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방도시의 인구감소 문제는 심각하다. 향후에도 도시화는 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지방도시의 경우 정주인구를 늘리는데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지방도시의 문제는 인구문제, 교육문제, 일자리문제 등 다양한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 단기적 해결이 쉽지 않다. 2>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고민과 논의되고 있는 대안, ‘관계인구’ 일본에서는 지방도시의 소멸화에 대한 대안으로 관광 활성화를 권장해오고 있다. 도쿄R부동산 요시자토 대표의 코멘트를 빌리면, 앞으로 지방도시는 관계인구를 얼마나 만들어내는지가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한다. 거주자나 근무자가 아니더라도 그 곳에 여러 차례 방문하고 무언가의 경험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 향후 예측 앞으로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리모트 워크도 증가될 것이므로, 이런 변화들이 지방에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그 지역만의 자원과 이야기를 토대로 그 지역과 관계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시도들이 필요하다. 한번 가보고 끝나는 곳이 아닌, 그 지역의 사람들과 생활이 일상적으로 계속되고, 갈 때마다 새로운 경험이 쌓인다면 그 경험이 소중해져 계속 발걸음을 하게 되지 않을까..

마을, 하나의 '호텔'이 되다..30년 전 하숙마을 공주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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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하나의 '호텔'이 되다..30년 전 하숙마을 공주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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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오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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