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이 창조한 새로운 약탈의 세계 '플랫폼 자본주의'>>
📌 이제 플랫폼에 속하지 않은 일상은 없습니다. 교통, 헤어 샾, 식료품, 공연, 만화 ,영화까지 모두 플랫폼 기업을 통해 소비자를 마주합니다.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카카오, 쿠팡.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대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부터 청소, 장보기를 서비스 주문하는 린 플랫폼까지, 형태와 상관 없이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결국 그 근간은 '수익성'입니다.
📌 플랫폼 사업자의 가치는 결국 독점과 폐쇄에 있습니다.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의 절반을 차지했고,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의 80%을 장악했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를 데려오고, 그에 맞는 더 많은 서비스,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흡수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치, 즉 수익을 창출합니다.
📌 플랫폼 사업자가 성공하기 위해서 소비자는 '데이터'로, 노동자는 '평판'으로 철저하게 통제합니다. 우버는 중국에서 그들의 운전자가 시위에 참여하는지 아닌 지까지 수집한 이력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 플랫폼은 특성상 노동과 생산을 외주화하고 삶을 디지털화 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집을 가질 필요도 없고, 손님을 맞이할 필요도 없습니다. 카카오 헤어샵은 미용사를 가질 필요도 없고 미용 기술도 알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플랫폼의 수익과 운영비는 누가 지출하는 것일까요? 결국 플랫폼을 지탱하는 것은 소비자, 노동자, 광고주이고 플랫폼의 수혜자는 플랫폼 사업자들입니다.
🗒️ <플랫폼 자본주의> 는 2015년, 런던 대학 킹스칼리지의 닉 서르닉(Nick Srnicek)에 의해 쓰였습니다. 그는 플랫폼 자본주의라는 말을 만든 장본인이며, 플랫폼 경제의 독점화 DNA를 우려했습니다. 책이 출간된 지 6년이 지난 지금, 구글 -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의 규모는 급성장했으며 美 하원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되고 우리나라 또한 핀테크 사업을 향해 규제의 칼날을 빼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디지털 플랫폼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점점 강해지는 플랫폼 생태계는 이용자와 노동자의 삶의 방식에 어떤 향을 줄까요? 닉 서르닉은 플랫폼 자본주의가 등장한 배경과, 디지털 플랫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그리고 나아가 대안으로 '공공플랫폼'과 '탈자본주의 플랫폼'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