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일기_211002 안녕하세요🙋‍♀️ 커리어리에 마지막 인턴일기를 쓴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아요! 퇴사하자마자 회고 글을 올리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던 것 같은데, 인턴기간동안 정리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미뤄두었던 논문을 몰아쓴다던가.. 미뤄두었던 다른 프로젝트들을 끝낸다던가...)을 정리하고, 추석 연휴 기간동안 좀 쉬고 나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 저는 요즘 초기 스타트업 팀에서 PM의 역할부터 마케터의 역할까지 수행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총 두개의 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하나는 제품 매출액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것저것 변화를 겪고 있는 팀입니다. 팀원도 늘어나고, 점점 관리해야 할 지표도 늘어나다 보니 체계를 잡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한 팀은 아직 시드 투자도 받기 전인, 사실상 창업 팀이라기보다는 프로젝트 팀인데요! 그런 만큼 제품 개발과 더불어 프리토타이핑을 통한 시장 검증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외에도, 커리어리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보강하기 위해 이것저것 스터디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특히 개발 관련 지식을 쌓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퇴사 이후 지금까지는 퍼블리에서 일하며 만들어진 좋은 루틴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부터 사무실이든 카페든 나가 구글 캘린더로 하루 일정을 관리하고, 홀로 스터디를 하는 등 여러 규칙들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주간 회고도 시작했어요! 퍼블리 아티클에서 제공해 준 노션 템플릿을 고쳐 사용하고 있는데, 피드백을 하며 뼈맞기도 하지만 또 은근 힐링이 되더라고요😚사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고, 뭔가를 계속 읽는다고 무조건 성장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어서 자꾸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하는 데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그 시간을 밀도있게 채워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겠어요 🤔😃 사실 인턴 기간이 끝나서 대체 커리어리에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좀 막막했어요. 인턴일기 쓰던 것처럼 인턴이 아닌 김은서의 일기를 적고는 싶었지만 왠지 부끄럽기도 했고,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이 이걸 보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솔직히 걱정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막 커리어 시장에 뛰어든 제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배우고 느끼는 것들을 정리하기 위한 공간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작성했던 인턴 일기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고, 글을 읽으며 느낀 뿌듯함이 더 열심히 노력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거든요. 시간이 흐른 뒤 시니어가 된 제게 지금 이 기록들이 분명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이유들로 다시 커리어리에 커리어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하면서 배운 새로운 지식을 정리하고 싶을 땐 그런 내용을 올리고, 고민이 많을 땐 허심탄회하게 적어나가 보려고 해요. 뭐 그냥 이것저것 편하게 적다 보면 저만의 형식이나 컨셉 뭐 그런것들이 생기지 않을까요? 아무튼, 파이팅🔥🔥 p.s. 항상 생각했던건데, 커리어리에 커리어 기록을 남긴다... 라임 쩔지 않나요....?

2021년 10월 1일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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