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 Contents의 경쟁력, 어디서 오는 걸까?
1️⃣ 내수 시장의 높은 경쟁률
: 한국에서만 쓰는 '한국어'가 글로벌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 내수 시장내의 경쟁의 심화를 야기하였다.
(*현시점, 글로벌 미디어의 자동번역 기술의 등장으로 글로벌화에 있어 '한국어'라는 장애물은 해소되고 있다.)
내수 시장의 경쟁의 심화로 인하여 한국 콘텐츠 기업들은 수직계열화되었다. 2007년, 대중음악계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음악 기획사, 드리마/영화 제작사,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수합병을 하기 시작하였다. 작은 시장에서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몸집을 불렸다.
토너먼트 생태계
( 2012년, 총 38쌍의 걸그룹이 데뷔하였으나 현재까지 대중이 인지하는 걸그룹은 EXID, AOA 둘 뿐이다.)
내수 시장의 높은 경쟁률은 한국 영화 시장에 독특한 특징을 가져다 주었다. 한국 영화 내수 시장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B급 무비라고 불리는 서브 장르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다. 따라서 한국의 메이저 영화나 드라마는 블록버스터를 지향하면서도 장르적 관습과 예술적 감수성을 동시에 욕망한다. (기이한 대중성)
2️⃣ 깐깐한 소비자
: 인터넷과 커뮤니티의 발달로 인하여 콘텐츠에 대한 비평적 관점과 태도가 대중에게 공유되었다.
💡실제로 K-POP 아이돌의 경우, 한국의 높은 경쟁과 깐깐한 소비자를 피해 글로벌화를 전략으로 하는 아이돌도 있다. (갓세븐)
3️⃣ 글로벌 가성비
: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큰 퀄리티를 뽑아낸다.
케이팝의 경쟁력에는 팬덤이라는 요소도 있다. 팬덤은 불안정한 콘텐츠 사업에 예측 가능한 안정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4️⃣ 경쟁력 언제까지 지속될까?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은 열악한 제작 환경의 결과이며, 콘텐츠의 가성비는 인건비 절감으로 얻은 효과이다. 하지만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은 인력이다. 따라서 어디에 투자할지가 아닌, 어떻게 투자할지에 관하여 생각해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