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간병살인으로 징역4년을 선고받은 1999년생 청년 뇌출혈로 쓰러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56세 아버지를 집에서 혼자서 간병하며 생활고를 겪던 22세 청년은 간병을 포기하고 아버지는 영양실조로 돌아가셨어요. 청년은 군 휴학을 했고 간병으로 학업도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었고, 쌀을 살 돈 2만원이 없었고 간병비 2000만원도 개인의 몫으로 남았죠. 처음에 매체들은 이 청년을 아버지를 치사살해한 패륜아로 보도했습니다. 셜록 박기자는 이 청년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했고요. 어떤 눈을 갖는지에 따라 풀어야 할 문제정의도,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도, 해결할 방법도 완전히 달라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를 반짝반짝 빛내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는 MZ 이야기를 주로 듣다가, 세상과 연결되지 못한 채 혼자서 고통받고 있던 영케어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문제가 발견되었으니 뭐라도 달라져야겠죠. '간병 청년' 징역형 못 막았지만 셜록 '솔루션 저널리즘' 빛났다 http://naver.me/FFQzI3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