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슬랙의 동시접속자 수가 자체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25일 1250만명을 기록했어요. 이외에도 지난주 화요일까지 유료 가입 기업 수는 9천 개가 됐고 일간 메시지 전송량은 20% 늘었다고 합니다. 수요가 그만큼 엄청나다는 얘깁니다. 다만 일간 액티브 유저 수는 2019년 10월 1200만명이라고 밝힌 이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일간 액티브 유저 수는 작년 4400만명이었어요.
협업 툴 경쟁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 오피스365, 스카이프 등 협업 툴 비즈니스를 확장하겠다’고 한 뒤, 크게 불이 붙었어요. 슬랙은 IBM 영업(직원 수: 35만명)에 성공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TV 광고를 시작했어요.
코로나19 종식 뒤에는 어떨까요? 바이러스 발생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요. 너무나도 크게 바뀌어버린 업무 형태와 거기 익숙해진 우리는 비대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환기가 본격적으로 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때에도, 지금도 협업 툴 사이의 경쟁에 주목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조직에 맞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