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에게 앱스토어를 선물한 사람은?
Naver
스티브 잡스에게 앱스토어를 선물한 사람은? 🎁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겸 CEO인 마크 베니오프는 스티브 잡스와 돈독한 관계였다고 합니다. 1984년 여름, 그는 애플 매킨토시 사업부에 인턴으로 입사해 제작 분야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잡스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후 1999년 세일즈포스를 설립한 그는 어떻게 사업을 진행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없었고, 옛 스승인 잡스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 잡스는 아래의 3가지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조언하였습니다. 1. 회사 규모를 24개월 안에 10배 이상 성장시켜야 한다. 2. 서비스를 개시한 즉시 대규모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3. 애플리케이션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 베니오프는 첫번째와 두번째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지만, 세번째 과제인 애플리에이션 경제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세계 개발자가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위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너무나도 단순한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다고 합니다. 앱을 개발한 사용자와 기업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까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가 더욱 강화되고 풍부해질 수 있는 아디이어 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위한 앱스토어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때 앱스토어의 영문명 '앱스토어닷컴'을 매입하고 이를 세일즈포스의 상표로 등록했지만,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앱 장터의 이름은 '앱스토어'가 아닌 '앱 익스체인지' 였습니다. 3년 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위한 앱 장터인 '앱스토어'를 새로운 혁신 엔진으로 발표하는 순간을 지켜본 베니오프는, 자신과 똑같은 이름과 아이디어를 지닌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크게 감동 받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앱스토어 도메인과 상표를 선물로 건냈다고 합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당연하게 이용하고 있는 ‘앱스토어’지만, 베니오프의 선물이 없었다면 어떤 다른 이름이 되었을지 궁금해집니다. 한번 상상해 보시죠🙃
2021년 12월 11일 오전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