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의 루즈 피트 유행이 한참 지나간 뒤에도 마이클 조던은 오늘날의 와이드 테일러링이나 자이언트 카고를 예고하는 듯한 배기하고 편한 피트의 옷을 즐겨 입었다. 그가 언제나 비슷한 옷을 입은 건 아니었지만, 어떤 옷을 입든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일정한 코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옷을 잘 입는 것의 기준은 누구나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지만, 마이클 조던의 경우 그 기준은 오직 자신의 취향 단 하나였다. 그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긴 하지만, 그 태도는 분명 높이 평가해 마땅하다. 스타일에 신경 쓴다는 소비자들 중 몇이나 본인이 이제 경지에 다다랐기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패션 황제'였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로 조던이 고수했던 '루즈핏'은 오랜 기간 옷 못입는 사람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으니까. 그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옷을 당당하게 입었던 그의 태도만큼은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칼럼.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고르는 것이 스타일링의 시작이니까. 유행은 끊임없이 변하며 조던이 밀었던(?) 스타일이 쿨하게 보이는 날이 찾아왔으니까.

마이클 조던은 정말 옷을 못 입는 걸까?

Hypebeast.KR | 하입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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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3일 오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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