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수백명의 장애인팀을 운용하는 이유
한국경제
[액세서빌러티가 뭐에요?] 지난 목요일(5월의 3번째 목요일)은 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5%가 어떤 형태와 정도로든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는 장애인들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각종 가이드라인과 법을 제정했는데, 테크 제품도 예외가 아니죠. 색맹이거나 색약인 사람들도 소프트웨어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UI에 사용되는 컬러를 정하는 것이나, 몸이 불편하여 마우스를 쓰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키보드만으로도 제품 사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 등이 모두 접근성 개선에 해당하죠. (음성 인식, 터치 스크린, 자막 등 우리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술들도 원래는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란 것 아셨나요?) 그래서 많은 테크 기업들은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에게 접근성에 대한 사내 교육 및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뛰어난 제품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투자는 현명한 사업적 결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소외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옳은 일이기도 하고요.
2020년 5월 25일 오전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