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제야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 곧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서비스인 지메일, 구글독스, 구글 스프레드 시트, 구글 슬라이드 등에서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월 수십억 명이 쓰는 서비스들입니다.
- 지메일에서 초안 작성, 답장, 요약 및 우선순위를 할 수 있습니다.
- 구글독스에서 브레인스토밍, 교정, 작성 및 재작성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슬라이드에서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을 자동재생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자동 완성, 수식 생성, 상황별 분류를 통해 원시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바꾸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 구글밋에서 새로운 배경 생성 및 노트 캡처를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채팅에서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워크플로를 자동 완성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ChatGPT에 대응하여 12월에 '코드레드'를 발동했지만요. 이번 발표가 '구글이 정말 겁먹었구나'를 볼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앱 제품군인 워드, 팀즈, 아웃룩 등에 유사한 기능을 탑재하리라는 소문도 돌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 이렇게 AI 탑재 '경쟁'이 붙는 데 우려를 보이는 시각도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서비스는 답변을 허술하게 해도 재미로 넘어가거나 욕 한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경우 비즈니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각 분야서 구글과 MS의 AI 탑재 분야 늘려가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좋든 싫든 AI를 써야하는(?) 환경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