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회의 문화를 개선하다 ✨

사내 슬랙봇 컨테스트에 참여하며 팀 개발자들과 크루들의 일정과 회의 문화를 담당하는 '죠르디 회의봇'을 만들었습니다. 시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크루들이 매일 사용하는 슬랙봇이 되었습니다. - 지각자 호출하기, 회의 준비 점검하기 등 회의봇이 가진 기능들 - 회의봇이 자연스럽게 전체 크루의 80%를 확보한 과정 - 알파 테스트, 베타 테스트, 정식 릴리즈, 전사 바이럴 등 순차적으로 유저를 늘리며 제품을 개선하고, 개발 관점에서 엣지 케이스와 트래픽 검증을 했던 과정 - Referral 확보를 위해 초대 기능을 기획한 이야기, VOC 처리와 협업 과정, 프로젝트 회고 오프 더 레코드로 기술 블로그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이런 기능 추가해주실 수 있나요?"라는 DM을 받을 때가 가장 가슴 뛰는 순간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유저의 관심에 신나는 심박수 비중이 가장 큽니다. 본업과의 충돌로 당황해서 뛰는 심박수도..) 팀이 여러 가지 프로덕트를 가지고 있어서, 모두가 하나를 함께 개발해본 적은 없었는데요. 슬랙봇 덕분에 최초로 대동단결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들끼리 모였기에 말 -> 기획서 -> 개발이 아닌 말 -> 개발이 되는 경이로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회의 퍼실리테이션, 서비스 기획과 그로스 해킹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동안 머릿 속으로 알던 것들을 제품에 표출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기획하고 만들고 성장시키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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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1일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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