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풋이 아닌 프로세스를 파는 새로운 가치 전략 523
[책, ‘프로세스 이코노미’]
인플루언서라고 불릴 만큼 영향력이 커지면 주변에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납니다. 긍정적인 의견만 말하는 예스맨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귀에 거슬리는 비판이 나 반대 의견은 들리지 않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벌거벗은 임금님이 될 수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면 나의 '왜'를 항상 되새겨야 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 는 것은 무엇인가. 항상 스스로 묻고 되돌아보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Wil)'과 '할 수 있는 일(Can),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Must)'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오히려 'Must - Can - Will'의 순서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상사가 지시한 일을 맡아서 처리하다가(Must), 경험을 쌓는 동안 자신이 잘하는 분 야의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can) 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능력을 인정받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들어오기도 하고, 스스로 기획서를 제출해서 일을 따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Will)
아직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의 ‘Must'를 도우며 일을 해나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Can'의 일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Can'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자신만의 ‘WiIl"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초조한 마음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Will'을 가져다 쓰지는 맙시다.
목표를 향해 길을 똑바로 걷기보다는 걸어가는 과정을 즐기자는 말인데, 그러다 보면 그 일에 큰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이 전해지면서 다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정답을 찾아서 해결하는 데 몰두하기보다는 문제를 즐겁게 풀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더 의미 있고 결국에는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100퍼센트 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지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상할 수 없다는 사실만이 미래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확신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의 정답을 갖고 퍼즐 조각을 맞추며 살아왔습니다. 정답이 하나뿐이므로 다른 사람보다 빨리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이 완성될지 모른 채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
더 어울리는 시대가 왔습니다.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방황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덜 중요한 것 같다며 하찮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애써 잘나가 보이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의미 없다고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만드는 모든 그림 조각이 모여 훗날 얼마나 위대한 작품으로 탄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오늘도 여러분이 계신 곳에서 하는 모든 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