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마켓이 보여주고 있는 고객 집착>
1. 러블리마켓의 성공 비결은 타겟 고객인 Z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이를 운영 및 마케팅에 잘 녹여냈다는 데 있습니다.
2. 일례로, 아직 만 14세 미만이라 인터넷 결제, 카드 결제가 어려운 10대들의 특징을 파악해 10대 맞춤형 결제 서비스인 '러마페이(러블리마켓 페이)'를 만들어 호평을 받은 바 있죠.
3. 게다가 러블리마켓을 총괄 기획/운영하는 디렉터도 96년생, Z세대입니다. 이뿐 아니라, 직원의 약 40%도 Z세대라고 하네요.
4. 러블리마켓에 따르면, Z세대는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면 (그저) 고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일하며 경험을 쌓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5. 이런 니즈를 읽고 러블리마켓은 이벤트 형식으로 10대 고객들에게 브랜드 헬퍼나 마켓 운영 헬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습니다. (고객 참여 공간 확보)
6. 10대 고객들은 자발적으로 러블리마켓에서 의류 모델, 판매자로 활동하는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참여를 경험한 고객들은 러블리마켓에 소속감을 느끼며 시키지도 않았는데 러블리마켓 홍보를 해주는 열성팬이 되었죠. 이런 친구들을 러블리마켓에서는 러덕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7. 또한, Z세대들은 자신들은 비즈니스 모드로 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러블리마켓은 전형적인 CS매뉴얼을 없애고, 이름 사는 곳까지 기억해서 댓글을 달아주며 옆집 언니처럼 고객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8. 그리고 Z세대들은 학교가 아닌, 관심사로 친구들을 찾습니다. 러블리마켓은 이런 니즈를 포착해 패션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위한 오픈카톡방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