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과 21세기 인터넷 지형도> 최근 트럼프가 미국 내 모든 중국 앱을 퇴출시키겠다고 선언한 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의사를 타진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국이 왜 이렇게 틱톡을 가지고 난리인지 쉽게 설명해주는 글을 소개합니다. 틱톡은 이미 모든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를 빼돌린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았고, 중국에서 만든 앱이라는 것 때문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용자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SNS계의 전통 강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회사에게는 기존의 젊은 유저를 빨아들이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미국을 더 이상 세계의 경찰이 아닌,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보통 국가’로 전환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맞물립니다. 중국 내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미국 서비스를 금지해놓고, 미국에서 틱톡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우리한테 팔래, 아님 무일푼으로 미국에서 쫓겨날래?'라며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죠. 미중간의 무역전쟁과 유저 데이터 확보를 위한 테크 기업의 경쟁이 맞물려 빚어낸 틱톡의 이갸기가 어떻게 결론날지 궁금하네요.

틱톡과 21세기 인터넷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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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0일 오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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