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의 반등을 이끈 고급화와 매장 대형화

이제 자라의 시선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총마진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60.5%까지 오르는 등 최근 자라의 실적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자라를 운영하는 인디텍스의 시가총액은 LVMH, 나이키, 디올에 이은 수준까지 올라서며 패션 업계 빅4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고, 앞선 3개 회사가 모두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걸 고려하면 패스트패션 자라의 성과는 더욱 놀랍습니다. 2️⃣ 이러한 자라의 반등을 이끈 수익성 개선 기반에는 아이러니하게도 고가를 지향하는 프라이싱 전략이 자리잡고 있는데, 원래부터 자라는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포지셔닝을 유지해왔고, 최근 지역별 차등화 프라이싱 정책을 펼치며 마진폭을 더욱 키워오고 있습니다. 3️⃣ 또한 동시에 자라는 비효율적인 매장은 정리하고, 대형 매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브랜드 입지는 키우고 있는데, 6,400개 이상이던 매장 수를 최근 5,801개까지 줄였지만 오히려 총 공간 면적은 3% 이상 늘릴 계획이라 합니다. 💡기묘한 관점➕ 자라의 최근 행보는 더욱 가성비를 무기로 승부하는 패스트패션의 전형적인 전략에서 벗어나고 있는데요. 사실 가격 경쟁 만으론 쉬인 등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물리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쩌면, 위기를 맞은 기존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접근법은 말은 쉽지만 막상 시행하기란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인데요. 자라는 지속적인 브랜딩 노력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당위성을 잘 확보해 왔기에 현재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요. 사실 이러한 역량이야말로 자라가 가진 최대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고급화 전략으로 자라가 반등한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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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6일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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