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스타트업이나 벤처회사가 커지면 커질수록 경영이나 조직 운영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일을 나눠서 하는 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한국 사회는 원래부터 개인주의도, 집단주의도 아닌 '관계주의'였다. 관계주의는 스스로를 조직의 부품으로 받아들이면서 존재 이유를 찾는다.
- 역할과 기능에 대한 합의만 이뤄지면 굉장히 유연하고 기동성 있는 조직이 나오지만, 문제는 합의도 보기 전에 부품이 돌기 시작하거나 각자의 일(업무)을 애초에 정한 적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 조직이 작다면 네 일과 내 일을 나누기 어렵지만, 조직이 크면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수록 스타트업·벤처기업이 힘들어진다. 그런 마음(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으로 부품을 계속 돌리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