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TailwindCSS Classes I Wish I Found Ear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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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핀테크, 딥테크, 푸드테크, 바이오 등 재작년까지만 해도 스타트업 영역이라 생각되던 분야들이 하나 둘 국내외 대기업의 영역으로 들어가 규모의 경제에 돌입하고 있다. 시장규모가 커지는 것이 눈에 명확히 보이고 몇년 안에 대기업들에게도 먹거리가 될만큼 충분히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니 당연한 수순이다.
물론 이 영역들도 여전히 스타트업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 분야에 있으면서 작은 성과를 냈거나 기술을 확보했다는 사실 만으로는 더이상 관심을 끌기 어렵게 되었다. 대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해당 사업을 만들어내거나 또는 스타트업 옥석을 가려서 과감하게 투자하거나 인수해서 사업을 구성해오고 있는데, 이미 대상이 될 스타트업도 대부분 결정되었다. 선택 받지 못한 나머지 스타트업들은 극소수는 독자생존해서 재무적 투자를 통해 IPO에 목숨을 걸고 있고 대부분은 시한부 인생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이 발 붙일 공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소부장 정도만 여전히 스타트업 영역으로 남아있고, 특정 시장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플랫폼이나 커머스, 콘텐츠 사업만이 가능성이 조금 남아있다. 어떤 사업아이템이 되었던 간에 글로벌 시장, 혹은 고가 시장이나 저가 시장, 아니면 X세대, 알파와 Z세대를 제대로 저격하는 경우 성공할 것이다.
결국 Product-Market-Fit의 중요성은 지금보다도 더더욱 커질 것이고, 추상적인 미래 전망 보다는 논리적 추정이 명확한 커다란 시장규모, 지난 십여년 뜬구름으로 사람들을 홀렸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보다는 사회적 위치와 소득수준이 사업 전략과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최근 한해 5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사내벤처, 기업내 신사업이나 신제품 개발 팀들을 대상으로 지난 7년 이상 바로 옆에서 육성해오면서 Product-Market-Fit 기반 사업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쉼없이 이야기해왔다. 항상 느끼지만 모든 사업은 업의 본질 및 시장과 고객의 본질, 전략적 사고의 기본이 매우 중요하다. 자주 올드하다고 무시 당하지만, 결국 이런 것들은 올드함이 아니라 클래식함이자 기본이다. 7년째 추적 관찰하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사내벤처, 신사업팀들을 봐도 마찬가지 결론이다. 결국 살아남고 성공하는 곳들의 대다수는 클래식하게 해온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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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0일 오후 1:09
T
... 더 보기균형을 유지해서 어느 한 상태가 다른 상태를 압도하지 않게 하려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룬샷’을 도모하는 예술가와 ‘프랜차이즈’를 도모하는 병사가 똑같이 사랑받는다고 느껴야 한다는 것. 나약하고 모호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아주 현실적인 얘기이자 자주 간과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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