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정말 치킨을 튀긴다고? 혁신은 치킨 튀기는 로봇과 같다
blog.naver.com
1
치킨을 튀기는 로봇을 본 적이 있는가? 처음 봤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믿을 수 없었다. 전 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을 이제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만든다고?
2
2020년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식스센스에 치킨 로봇이 등장했다. 식스센스는 특이한 진짜와 제작진이 만든 가짜를 섞고 맞추는 예능이다.
3
치킨을 튀기는 로봇이라니. 심지어 로봇이 만든 치킨이 맛있다니. 저게 진짜일 리가 없다. 치킨 로봇이 당연히 가짜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실제로 동작하는 로봇을 만들다니, 제작진이 통 크게 투자를 했다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에 있는 진짜였다. 이럴 수가.
4
그렇게 치킨 로봇에 대한 의심은 진실로 덮였다. 그다음 찾아온 감정은 부정적인 예측이었다. 세상에 누가 로봇으로 튀긴 치킨을 더 좋아하겠어? 그리고 로봇은 당연히 비쌀 텐데, 치킨을 튀긴다는 게 사업성이 나올 수가 있겠어?
5
3년이 지났다. 그 부정적인 예측은 틀렸다. 2023년 9월 치킨 시장 점유율 1위 교촌 치킨이 치킨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6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매장에서 반죽하기, 튀기기, 소스 바르기까지 모두 소화하려면 업무 강도가 상당하다"라며 “반죽은 연구개발(연구·개발)을 통해 본사에서 담당하고 튀기는 작업은 로봇이 대신할 수 있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붓으로 양념을 바르는 작업은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 2023년 10월 13일 한국경제신문
7
쇼펜하우어는 모든 진리는 3단계를 거친다고 말했다. 조롱-반대-인정이다. 혁신도 이와 같다. 모든 혁신은 처음 등장했을 때 무시당하고 비웃음을 산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그 반대를 넘어서야 비로소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익숙하고 당연해지는 것이다.
8
3년 전 식스센스에 출현했던 롸버트치킨은 어떻게 되었을까? 1개의 매장이 전국 10개 매장으로 확장했다. 로봇이 튀기는 치킨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호기심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9
사람들이 조롱하는 아이디어가 결국 세상을 바꾼다. 모든 혁신은 치킨 로봇과 같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0월 26일 오전 12:15
MZ가 신상이 아니라 중고 명품에 관심을 갖고 지갑을 본격적으로 연다면서 그 이유를 분석했는데, 그 중 몇몇을 추리면 MZ가 친환경 의식이 높고 소유보다는 '경험'을 추구하고 사용성이라는 소비자 가치를 중시해서라고 그렇단다. 솔직히 그건 그냥 끼워맞춘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아무리 넉넉한 마음을 갖고 봐도 아주 매우 지극히 극히 일부는 그럴 수 있다 이해해도 결국 명품 갖고 싶으니깐 핑계에 이유를 붙인거에 가까워보인다.
... 더 보기얼마전에 신입 개발자 채용시 과제를 10분 내에 빠르게 만들어서 보낸 사람을 채용했다며, 빠르게 결과를 냈기 때문에 채용했다는 글이 SNS에 많이 돌았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알고리즘 많이 푸는 개발자보다, AI로 빠르게 결과 내는 사람을 선호. 알고리즘, 코딩 책 안 봐도 AI 도구만 적극 활용하면 취업 기회 잡을 수 있다."
1. 엔터테인먼트 프로덕트의 본질은 콘텐츠다. 사용자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감정을 느낀다. 재미, 감동, 공포, 희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콘텐츠를 통해 꺼내진다.
어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