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제대로 ‘현타’ 맞는 순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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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유저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데이터가 없는 경우도 빈번하고, 반대로 때로는 수많은 피드백과 상충하는 의견들이 혼란을 불러오기도 한다. 단순히 데이터에 귀를 기울인다고 좋은 아이디어가 절로 떠오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럴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직관.
그런데 일을 하는데 우리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무언가를 판단한다는 것이 뭔가 개운치 않다. 좀 프로답지 않은 것 아닌가?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직관이란 우리가 사고와 논리를 거치지 않은 빠른 의사결정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과거 경험들과 이를 통해 얻은 지식들이 무의식 속에 깊이 자리 잡아 "mental shortcut"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보편적 인간의 심리, 유저빌리티 휴리스틱,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유저나 마켓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의견을 형성해나갈 때가 많다. 내 머릿 속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알고있는 것들이 우리의 직관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인간이란 결코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기에 여기에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추가될 수도 있지만...)
하지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나니, 직관에 근거한 생각이더라도 좀 더 자신있게 개진해도 되겠다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UX라는 한 우물을 수년간 파오는 동안 나도 모르게 축적된 나의 "감"을 무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직관에 근거한 아이디어일지라도 일단 믿고 추진하며 리서치를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 수정해나가는 노력을 한다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 못지 않게 우리의 디자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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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 오후 9:19
공감합니다. 디자인이란 영역은 수치화된 데이터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의견이 최적의 의견이 아닌 경우도 상당하고요. 디자인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의 피드백보다 자신의 감을 키우고 직관을 따르는게 조금 더 맞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진짜 공감해요. 직관이라는건 여지껏 내가 고민하고 봐왔던 레퍼런스에서 쌓여서 도출되는 것이니, 나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많다면 타당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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