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 살기 좋은 나라 top 3 랭킹] 일주일 간 휴가를 다녀오느라 소식이 조금 뜸했습니다. 밀린 기사들을 앞으로 차근차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조금 뒷북이긴 하지만) 미국 비영리단체 사회발전 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지난 9월 10일 2020년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를 발표했군요. 북유럽의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가 톱 3에 랭킹 되었습니다. 1. 사회발전지수 랭킹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1위 덴마크가 2위 핀란드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웨덴은 5위입니다. 2. 핀란드를 비롯해 북유럽 4국의 사회발전지수 동향은 유사합니다. 기본 욕구(Basic Human Needs) 분야와 삶의 질의 토대(Foundations of Wellbeing) 분야에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기회(Opportunity)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은 것이지요. 참고로 "기회" 분야에는 정치 참여도, 사회 청렴, 고용안정성, 평등, 동성애 인정 여부, 소수자 대상 사회적 제도 및 인식, 종교적 자유 등이 포함됩니다. 3. "기본 욕구" 분야에 있어선 한국이 오히려 핀란드 보다 랭킹이 높군요! 특히 전기, 수도 등 기본 인프라 보급과 치안 상태 등에 있어선 한국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삶의 질의 토대"에서의 환경 분야, 그리고 "기회" 분야에서의 평등과 청렴에 대해선 한국과 북유럽이 극명하게 갈리는 결과가 보입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부분에서 한국이 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핀란드도 북유럽 국가들 사이에선 온실가스 배출량 부분에서 점수가 낮은 편입니다. ㅠㅠ) 4. 핀란드는 포괄성(Inclusiveness) 분야에서는 다른 북유럽 국가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회 계층 간, 젠더 간, 소득 격차 불문 정치적/사회적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성적 취향, 재산, 부모의 자산, 출신 신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원한다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부분도 앞으로 한국이 좀 더 발전해나가야 할 부분으로 보이는군요. 여담) 흥미롭게도 북유럽 4국 중에서 "종교적 자유" 분야에선 덴마크와 핀란드가 상당히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흠, 무종교인 비율이 높은 나라들인데도 불구하고 의외의 결과입니다. 아무래도 주류 사회(특히 정치계)가 여전히 기독교(루터교)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점, 중동 지역 이민자들의 종교 활동을 (이슬람교 등) 그다지 달갑게 여기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덴마크, 세계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

NAKED DENMARK

덴마크, 세계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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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0일 오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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