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기준, 엣시에서 활동 중인 판매자는 310만명, 구매자는 6,030만명이다. 거래 금액만 26억8,900만달러(약 3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2012년 28.4%에 그쳤던 미국 외 거래금 비중은 지난해 35.9%로 뛰었다. "엣시 판매자와 구매자는 예술가와 팬에 가깝다. 작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서로 의견도 주고 받는다. 엣시에서 연간 6회 이상 구매하는 사람이 400만명에 달할 정도다. 엣시에선 유대관계와 정보 교류 등을 위한 행사가 열리고 온라인 토론 공간도 활발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을 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빠른 배송을 기대하지 않고 가격 경쟁도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창작자들도 부담 없이 입점한다. 아마존, 쿠팡 등 초저가와 빠른 배송에 매몰되지 않고 독특한 포지셔닝에 성공, '넥스트 아마존'의 한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오로지 손으로 만든 것만 사고 팔 수 있는 수공예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가 '넥스트 아마존'으로 떠오르다. 목수였던 로버트 칼린이 자신이 만든 목공예품을 '공산품 천국' 아마존에서 팔기 싫어서 2005년에 설립한 플랫폼으로 '아마존에 없는 걸 판다'는 사실로 명성을 얻음. 수공예 시장을 눈여겨본 아마존도 2015년 '아마존 핸드메이드'를 내놓았지만 성공하지 못해 옛시는 아마존이 유일하게 넘보지 못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아마존을 이긴 엣시의 경쟁력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끈끈한 커뮤니티, 이커머스 접목을 통한 시장 팽창, MZ세대 취향 저격 등이 꼽힘. 최근에는 국내 창작자들도 대거 엣시에 진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엣시 모델을 밴치마킹한 '한국의 엣시' 아이디어스가 폭발적으로 성장중.

"공산품은 취급 안해요" 백화점 제친 그곳, '넥스트 아마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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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은 취급 안해요" 백화점 제친 그곳, '넥스트 아마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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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 오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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