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18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31


💒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열린 예배를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한동안 열린 예배를 하지 않았는데

다시 시작하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열린 예배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열린 예배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열린 예배란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캐주얼한 형식의 예배입니다.

예배가 캐주얼하다는 의미는 전통적인 방식의 예배가 아니라 다소 파격적인 내용으로 예배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예배 순서와 교회 동향을 담고 있는 교회 소식지가 전통적인 A5 용지 사이즈의 브로슈어 형태가 아닙니다. 어느 날은 향초를 감싸고 있는 케이스가 되었다가, 또 어느 날은 비행기 티켓 디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배 중 찬양을 하는 사람도 다릅니다. 일반 예배는 찬양을 인도하는 목회자나 성가대가 노래하다면, 열린 예배는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가 출연하여 찬양도 부르고 그 가수의

히트곡도 부릅니다. 댄스 가수라면 춤도 춥니다.

💃🏻 교회에 예배에서 춤을 추다니 상상이 잘 안되죠?

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배에 올 수 있고,

예배를 즐길 수 있다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엇이든 예배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파격적인 예배 내용으로 선배 목사님과 교회를 오래 다닌

성도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배에 나올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예배를 만드는 일을 그만 둘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니 앞으로 더 한 것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여러분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다른 누군가를

기쁘게 만드는 것인가요?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든 개인으로 일을 하는 프리랜서, 사업자를 가지고 있는 사장님 모두 공통점은 다른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서비스란 받는 사람이 만족해야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여쭈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상자에게 만족을 주는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저를 돌아보면 제가 하는 일에 서비스 대상이 되는 사람을 많이 생각하진 하지만 진짜 그들이 필요하고 좋아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행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반성해 보면 저에게 서비스 대상자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없고 대충 하던 대로 빨리 해치우고 쉬자, 그리고 적당히 돈이나 발자는 마음이 큰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서비스 대상을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제가 정말 만나고 싶고, 돕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걸까요? 파격적인 열린 예배를 만들고 있는 목사님의 서비스 대상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중에서도 의심이 많고, 거친 언행을 하는 사람과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안 믿을 것 같은 사람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은 누구를 만족시키는 것입니까?

오늘 이 질문에 아주 구체적인 대상을 떠올리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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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5일 오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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