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란 놈은 참 이상해

플랫폼이 우리의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


[아티클 3문장 요약📑]


1⃣ 시장 경쟁 시스템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가격이 내려가고 소비자 효용이 커지는 것이 상식이지만, 종종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상식이 엉뚱하게 적용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2⃣ 최근 경쟁이 치열해 지자, 쿠팡이츠보다 월등히 저렴했던 수수료를 인상한 배민,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티몬과 위메프가 낮은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정산 주기가 가장 긴 편이었다는 점 등을 보면, 시장 점유율이 낮은 플랫폼이 오히려 시장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이상한 모습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 이는 플랫폼 경쟁의 역설로 인한 것으로, 플랫폼은 대체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존재하는 양면 시장인데,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자는 전통적인 이론대로 효용을 얻는 반면, 공급자는 소비자와 달리 플랫폼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 공급자의 희생을 강요하게 되는 역효과가 간혹 나오게 되는 겁니다.


💡기묘한 관점➕

최대한 많은 판매를 확보하고 싶은 공급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멀티 호밍을 기본 전략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부 비중이 작은 중소 플랫폼들이 가끔 좋지 않은 조건들을 제시하더라도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충분히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기도 하는데요. 열위 플랫폼 입장에서도, 점유율이 낮아 수익성을 끌어 올려야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점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역으로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해야, 본문 말미에서 강조하듯이 독점과 경쟁을 정의하고 규제하는 관점도 새로 정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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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6일 오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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