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맥라렌 등 슈퍼카에 오르는 차주에 다가가 다짜고짜 물어봅니다. “무슨 일 하세요?” 이런 단순한 형태의 숏폼 비디오로 구독자 230만 명을 모은 틱톡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팀이 만든 것 같지는 않고 Daniel Mac이라는 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연히 보고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비디오였는데, 생각해보면 흥미로운 점이 많은 콘텐츠입니다. ✅ 숏폼 비디오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 숏폼 비디오의 최대 장점은 분량이 짧아 제작이 쉽다는 점입니다. 기획도 딱히 필요 없고, 스마트폰 하나 들고 럭셔리카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에서 촬영하고 편집하면 끝입니다. 기존에 방송사에서만 만들 수 있던 영상 콘텐츠를 기획력이나 전문성 없는 사람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슈퍼카 차주에게 직업을 묻는 콘텐츠도 숏폼 비디오에서만 나올 수 있는 참신한 소재입니다. ✅ 1인 기업이 소셜 미디어로 수익 창출하기 해당 틱톡 계정을 보면 관련 링크 여러 개를 걸어 놓았는데, Daniel Mac 브랜드를 걸고 티셔츠를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도 있습니다. 광고에서 오는 수입에 멈추지 않고, 구독자 베이스와 브랜드를 활용해서 굿즈를 판매하는 공식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하는데도 크게 돈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티셔츠 제작과 판매를 돕는 플랫폼인 Teespring을 이용하면 초기 투자 없이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영어권 콘텐츠의 스케일 한국에서 유명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비교하자면, 영국남자는 394만 명, 워크맨은 379만 명입니다. Daniel Mac 영상 제작에 얼마나 큰 비용이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기획과 제작을 위해 팀이 따로 구성된 영국남자나 워크맨에 비교하면 분명 훨씬 적을 것입니다. 플랫폼이 달라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영어권 타겟 콘텐츠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어 콘텐츠보다 구독자 모으기가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숏폼 비디오의 부상,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1인 사업 등 최근 트렌트를 잘 보여주는 콘텐츠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