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시대는 어떻게 되나...? 1. "아직도 CD를 사?"라는 질문의 대답은 예스. 올해 상반기 동안 미국에서만 거의 1060만 장의 CD가 팔렸다. 전체 음반 판매량의 70% 이상을 미국과 일본의 CD 판매량이 점유한다. CD는 여전히 '음반'의 지배적인 포맷이다. 2. 하지만 CD를 위협하는 건 스트리밍이나 바이닐이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음반 판매점이 폐쇄되면서 미국, 일본 모두 CD 판매가 심각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3. 2020년 상반기 동안 미국에서는 약 1060만 장의 CD가 팔렸고, 총 매출은 1억2990만 달러 수준이었다. 그런데 2019년 1분기에는 1860만 장 정도에 약 2억4790만 달러 매출 수준이었다. 하락세가 뚜렷하다. 4. 반면 스트리밍 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15% 정도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 이후에 20%에 이를 것으로도 본다. 데이터는 CD가 사라진 자리를 스트리밍이 채우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관건은 코로나19 이후에 CD 판매량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느냐의 문제. 5.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 여러 이유로 CD를 고수하던 애호가들이 스트리밍으로 넘어가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 편리함, 접근성이 큰 이유. 둘) 바이닐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2019년 상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바이닐로 출시된 새 앨범만 총 880만 장, 2억 3210만 달러 매출로 2.3%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바이닐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의견 A. 케이팝 산업의 구조 변화 가능성도 있다. 오래 전 바이닐->CD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카세트테이프가 사라진 것처럼, 스트리밍과 바이닐이 시장을 양분하면서 CD가 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그때 당시 매출의 대부분은 카세트테이프가 차지했음에도 결국 '소비자의 편의성+제작자의 마진율'이라는 교집합을 만든 CD에게 완전히 밀렸다는 사실이다. 10년 내에 바이닐이 CD를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B. 팬덤을 기반으로 '음원-음반-굿즈-광고-콘서트'로 작동하던 케이팝 비즈니스의 밸류체인이 흔들릴 수도 있다. 혹은 2002~2008년 무렵의 한국처럼 아이돌 CD만 살아남을 수도 있다. 전자든 후자든, 향후 수 년 동안 한국/일본/동남아와는 질적으로 다른 북미 시장에서 케이팝 비즈니스의 리모델링이 진행될 수도 있다.

Do People Still Buy CDs? Yes, Tens of Millions Are Sold Annu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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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People Still Buy CDs? Yes, Tens of Millions Are Sold Annually

2020년 11월 12일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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